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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de는 정말 내게는 안맞는 개발툴인듯하다. 많은 언어와 많은 개발툴을 사용해 보았지만 이처럼 이해가지 않는 툴은 처음이랄까? 대부분의 IDE 개발툴은 이벤트 처리를 단순히 더블클릭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클릭 이벤트 처리를 위해서 관계선 긋기부터 해야하다니 너무 생소하고 어색하다. 언어또한 Objective-C라서 코드 스타일이 맘에 안드는데 툴까지 저모양이니 컨트롤 하나 올려서 UI 구성하는데 잡아먹는 시간을 보고 솔직히 코코아 개발자들에게 존경심이 솟구치더란 말씀.

물론 툴을 배우지도 않고 무턱대고 직관적으로 코딩하는 내 버릇이 문제이기도 하다. 익숙해진다면 이또한 나름 편리함이 있을터.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리저리 웹 서핑을 하다가 RealBasic이라는 처음보는 개발툴을 발견하고 윈도우로 개발하였던 WMA MP3 Converter를 만들어 보았다. 역시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다르긴 달라. 딱보니 뭐하는 놈들인지 알겠더만. 그래도 단점은 라이브러리가 충분치 않은듯하고 또한 자세한 설명이 없다는것일까? 예를들면 실행파일의 위치를 알기위해서 온통 삽질을 해야한다던지..

아무튼 별로 어렵지않게 개발할 수 있었는데 이거이 윈도우나 리눅스 용으로도 빌드가 가능하니 허참.. 멋지지아니한가!


사실 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조금 미안하긴하다. 왜냐하면 FFMPEG은 단순히 WMA를 MP3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왠만한 Audio 포맷으로 다 변환이 가능하고 또한 동영상에서 오디오를 추출한다거나 동영상을 다른 포맷으로 변환하는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이 프로그램은 100가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중 한두가지 일만 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란 거다. ㅎㅎ

냐하하하하하..


그리고 짜다가 귀찮아서 그냥 뒀는데 실행파일 이름은 변경하면 안된다. ㅎㅎ ffmpeg4mac으로 고정하고 동일한 디렉토리에 ffmpeg 파일이 있어야 제대로 동작한다. 아.. 귀찮아.

dmg 파일은 Drag-to-DMG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역시 프리웨어는 너무 좋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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