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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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전 기존에 쓰던 뷰티폰에서 벗어나 옴니아폰으로 넘어왔다. 스마트폰은 처음 써보는것이지만 예전에 PDA를 써보고 MyToday Agenda라는 거지같은 프로그램도 만들어보고 하면서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사이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눈에 띄게 변화가 있어서 시대를 따라잡기가 조금 힘들었다. 네이버 스마트폰 까페에서 여러가지 유용한 프로그램들과 여러분들이 고생해서 만들어주신 스킨등을 사용하여 어느정도 안정되었으나 개인적으로 블랙 계통의 심플한 디자인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조만간 몽땅 바꿔버릴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옴니아의 장점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유로움 (제조회사가 제공하는 천편일률적인 기능에서 벗어날 수 있는)
2.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3. GPS를 이용한 네이게이션
4. Wifi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5. 4G(M490) 혹은 8G(M495)의 내장 메모리
6. 3.3인치의 넓은 화면
7. 800MHz의 빠른 CPU 클럭 스피드(오버클러킹)
그 반면에 단점은?
1. Windows Mobile로 인한 배터리 소모(평균 하루마다 배터리 교환)
2. 메인메모리의 부족 (128MB)
3. 상대적으로 낮은 GPS 수신율
4. 외장메모리 슬롯의 위치(배터리를 제거해야만 장착가능)
5. 충전시 젠더가 반드시 필요(크래들 또한 젠더가 요구됨)
메인메모리의 부족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삼성이 자체적으로 메모리를 만들고 있으면서 2달러도 안하는 256MB 메모리를 안 쓴 이유가 심히 궁금하다. Xperia의 경우 256MB 메인메모리를 쓰고 있어서 왠만한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메모리 부족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옴니아의 경우는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우다보면 더이상 실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특히 메모리 누수등으로 현재 동작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메모리 공간을 확보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필수적이다. 정말 이 부분이 너무 아쉽다.
어서 아이폰이 출시되어서 이에 자극을 받아 삼성이나 LG에서 보다 경쟁력있고 매력적인 스마트폰을 생산해내기를 바란다.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제품이지만 나는 옴니아가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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